2025년 4월 4일,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었습니다.
헌정사상 두 번째로 탄핵된 대통령이 된 윤 전 대통령은 곧바로 대통령 신분을 잃고 자연인으로 돌아갔습니다.
그렇다면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향후 그의 거처, 즉 아크로비스타 복귀 시점으로 모이고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와 함께,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이사 가능 시점과 현실적인 문제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🗓 대통령 파면 후 관저 퇴거, 며칠 유예될까?
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결정으로 즉시 파면되었지만, 곧장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야 하는 건 아닙니다.
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7년 3월 10일 헌재 탄핵 인용 직후 바로 청와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.
그녀는 당시 사흘간 머무른 뒤, 3월 12일에 청와대 관저를 나와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죠.
윤 전 대통령도 이사 준비 및 경호 대응 등을 고려해 2~3일 내 퇴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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🏢 윤석열 부부의 실제 사저는 ‘아크로비스타’
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돌아갈 거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입니다.
- 2006년, 김건희 여사 명의로 매입
- 2010년부터 실거주
- 대통령 당선 직후까지 출퇴근하며 거주
- 용산 대통령실 이전 후에도 한동안 이곳에서 출퇴근
2022년 대통령 당선 당시, 아크로비스타 현관에는
“경축, 아크로비스타의 자랑스러운 주민 윤석열 님, 제20대 대통령 당선”
이라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습니다.
🚨 공동주택이 경호시설로 적합할까?
문제는 경호입니다.
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탄핵 등 임기 만료 전 퇴임 시 경호 기간은 5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.
하지만 아크로비스타는 고층 공동주택으로, 일반적인 단독 사저처럼 별도의 경호동 설치가 어렵습니다.
▶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저 리모델링 문제로 사흘을 더 청와대에 머물렀습니다.
윤 전 대통령 역시 아크로비스타 내부 구조, 경호 대응 준비 등 현실적 문제로 인해
퇴거 일정이 며칠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
📍 법원과 불과 539m 거리? 상징성도 주목
윤 전 대통령이 거주할 아크로비스타는
현재 내란 혐의 형사재판이 열리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단 539m 거리입니다.
- 차로 이동 시 1분
- 도보 이동 시 7~8분 거리
이는 단순한 이사 문제가 아닌, 정치적·사회적 상징성까지 내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.
향후 지지자들과 언론의 이목이 집중될 장소로 떠오를 수 있죠.
🧭 관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갈 가능성은?
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제3의 거처를 새로 물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
이는 아크로비스타의 구조적 한계와 경호 문제, 주민 우려 등을 고려한 판단일 수 있습니다.
그러나 대통령실의 과거 발언에 따르면,
“아직 사저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고, 향후 결정되면 예산 조정이 있을 것”
(2023년 9월 5일 대통령실 발표)
이라며 아직 대체 사저 부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.
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아크로비스타 복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로 거론됩니다.
🧱 코바나컨텐츠의 흔적은 여전
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회사였던 코바나컨텐츠가 입주했던 아크로비스타 상가에는
현재 다른 투자회사 사무실이 입주해 있지만, 복도에는 여전히 ‘코바나컨텐츠’ 표지판이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.
이런 자취들 또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복귀를 둘러싼 현실적 단서를 제공합니다.
🧾 결론: 윤 전 대통령 부부, 며칠 내 복귀 가능성 높아
현재까지 대통령 경호처의 구체적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,
이전 사례들과 현재 여건을 종합할 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며칠 내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.
📍 다만 경호 문제, 주민 반발, 여론 등을 고려해 일정이 유동적일 수도 있으며,
📍 제3의 사저를 물색할 경우 복귀 시점은 한층 더 지연될 수 있습니다.